라이킷 10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폴 존슨 [유대인의 역사]

by YT Jun 17. 2021

‘역사에 답이 있으니, 역사를 공부하라’고 이야기한다. 시저가 성장할 때도 플루타크 영웅전이 중요한 교과서의 하나였으며, 헤로도토스의 [역사], 타키투스의 저작들은 그 후 세대의 교과서를 넘어, 이후 세대들의 인생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사실 이 부분에서 난 다소 부정적이다. 과거의 상황이 현재와 다르고,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서 과거와 같은 답이, 오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그러나 종교의 역사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유대인의 역사]를 읽으며 들었다. 종교의 역사서, 특히 성경은 일관된 믿음을 기반으로 하므로 구약에서의 스토리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현재에 반복되고, 우리는 그 반복을 인식하고 현재 시점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왜냐하면 종교의 역사서에서 과거와 현재 모두는 (종교적)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신과의 문제이므로 상황이 그리 많이 변형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이 3천 년이 넘게 토라를 연구하고, 토라를 따르려 하는 것들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종교는 종교 역사에서 오늘의 길을 발견할 수도 있다.

작가의 이전글 의연하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