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 touch of spice

by 독나리

나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저녁 6시부터 듣는 라디오 음악프로가 있다. 그 음악프로는 매력적인 음악들을 많이 내보낸다. 오늘은 '터치 오브 스파이스'라는 영화의 OST를 들려준다. 타악 가라앉는 듯한 멜로디에 쓸쓸함이 묻어 나오는 무언가 삶에서 이룰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것 같은 멜로디다. TV를 켜서 찾아보니 Btv에 그 영화가 있다. 구입해서 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 남녀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두 나라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손자는 현재 그리스에서 유명한 천문학교수다. 할아버지와 그의 친구들이 손자인 파니스를 보러 온다 한다. 그는 튀르키예 계신 할아버지를 떠난 지 오래다. 튀르키예를 떠난 후 처음 만나는 거다.

그는 요리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 요리를 이것저것 해서 상을 차린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못 오신다.


이 장면에서 그가 어릴 때 살았던 튀르키예의 장면으로 넘어간다. 할아버지는 조그만 다락이 딸린 향신료 가게를 하신다. 할아버지는 향신료와 별 등 천문학과의 관련을 이야기하시곤 했다. 그리고 여자 친구 사이메와 다락에서 향신료를 구경하기도 하고, 그녀의 춤도 보면서 재미있게 지냈으나 어느 날 튀르키예에서 추방당한다. 아버지가 그리스인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투르 기예와 그리스는 대치 상태였다.

파니스는 할아버지와 사이메와 이별한다. 그때가 9살 정도였다.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


'항상 하늘의 별을 봐. 하늘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많단다.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렴.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단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 그가 교수가 될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다.

사이메도 마찬가지다.

그 후에 만남 이별이 이어진다. 뒤에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영화를 보시면 화면의 아름다움과 이야기에 푹 빠지시게 될 것이다. 2005년도 작이다

2024/07/13


https://youtu.be/m6 LlAV9 N8 rQ? si=yYzQf21 PxE85 RbpP


작가의 이전글돈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