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를 읽고

by 독나리

2019년 김영하작가의 산문집이다. 항상 여행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는 나. '여행의 이유'라는 책제목에 끌렸다. 작가 김영하는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과연 그는 여행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펼쳐 들었다. 작가는 많은 여행을 했다. 어릴때 부터 부모로 인해 어느 한 곳에 정착 못하는 삶을 살아온 것이다. 그는 말한다. 떠나는 삶을 사는 것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여행이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라 그는 말한다. 그렇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의 익숙함으로부터 달아나 낯선 세상으로 도망가기이다.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떠남이니 일상의 부재도 맞는 말이다.


그는 또한 '알쓸신잡'이라는 텔레비전프로에서 여행토론등의 경험으로 우리는 타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고 도 한다. 그 프로에서는 같은 지역을 각자가 돌아보며 그 지역에 대한 각자가 본 것, 느낀 것을 말하며 듣고 하면서 내가 미쳐 보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여행은 소설과 같다고도 한다. 여행을 다녀온 후 전 과는 보는 눈이 달라지고 소설 또한 읽고 난 후에 보는 눈이 전과는 달라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이것 또한 공감이 간다.


'기억이 소거된 작은 호텔방의 순백시트 위에 누워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 잡힐 때,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설 에너지가 조금씩 차오르는 기분이 들 때, 그게 단지 기분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마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우리는 이 안전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거기서 우리 몸은 세상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고, 경험들은 연결되고 통합되며, 우리의 정신은 한껏 고양된다. 그렇게 고양된 정신으로 다시 어지러운 일상으로 복귀한다. 아니, 일상을 여행할 힘을 얻게 된다.'


한마디한마디가 여행의 소중함을 또한 우리가 왜 여행을 하여야 하나.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에는 떠나고자 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것 등을 알게 된다.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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