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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Jan 05. 2022

따기도 힘든 배추, 옮길 땐 로봇이 대신 힘 써드릴게요


매년 가을 철이 되면 김장 철을 위한 배추 수확에 여념이 없는데요. 어느 작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배추 수확 역시 사람 작업자가 하나씩 수확 하다 보면 생각보다 팔도 쑤시고 어깨도 아플만큼 힘든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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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랭지로 재배하는 배추의 경우 경사가 높은 곳에서 배추를 수확해 낮은 평지까지 옮기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일본의 한 로봇 기업인  어트랙랩(Attrac Lab)과 암레스큐(ArmRescue) 그리고 농업생산법인 팜야드, 딥밸리(Deep Valley) 등의 여러 기업이 협력해 수확한 배추를 운반하는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인력 대차나 궤도형 엔진 대차를 활용해 수확한 배추를 운반해왔는데요. 상자 당 10kg이상에 달하는 무거운 배추 수확 상자를 수십 여개씩 나르려면 최소 2~3명의 인력이 하나의 대차를 끌어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엔진 대차의 경우에는 방향 전환이나 속도 조정을 위해 레버를 조작할 수 있는 인력을 따로 준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배추 운반 로봇은 전동(電動) 인휠 모터를 사용하는 4륜 구동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200kg에 달하는 적재 중량을 감당할 수 있어 여러 개의 배추 상자를 한번에 운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빽빽한 배추 밭 위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너무 무겁거나 거대하지 않도록 만들었죠. 또한 조이스틱이나 원격 조작 방식으로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일반 농부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실용적인 조작법을 탑재했습니다. 

배추 운반 로봇을 제외하고도 농업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많은 로봇 기술과 솔루션들이 하나씩 개발되고 있는 요즘, 덕분에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농업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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