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에세이
인사동 거리에서 이곳저곳 살피다가 시선이 멈춘다. 골목길 안쪽에 숨소리마져 조용한 자리에 세월의 땟국이
잔득 묻어있는 "귀천" 아름다운이 세상이라는 간판이걸려있다. 혹여나 천상병 시인의 찾집이 떠올라 유심히 살펴본다. 출입문 옆에는 카폐 서울 미래 유산이라는동판이 눈길을 끌고, 아래에는 행복이라는 천상병 시인의 시가 있다. 언제나 읽어도 소박한 시 천진난만 한 천상병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발품 덕분인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천상병 시인의 옛 찾집을 만났다. 창틀 너머로 비치는 실내에는 연로한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하루용돈 2,000원에 미소 가득한 시인 천상병을 만나고 있는 듯.
이준희의 브런치입니다. 부산신라대학교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을 하였고, 월간시사문단에서 수필가로 등단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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