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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ustwons Apr 23. 2024

13. 놀랍고 놀라운 창조

[창조와 과학 스토리]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창 1장 1절)


13. 놀랍고 놀라운 창조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창 1:2)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God called the light "day, "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first day.](창 1:5)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between the waters to separate water from water."  So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 above it. And it was so.](창 1:6,7)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For in six days the Lord made the heavens and the earth,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but he rested on the seventh day. Therefore the Lord blessed the Sabbath day and made it holy.](출 20:11)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수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To the Israelites the glory of the Lord looked like a consuming fire on top of the mountain. Then Moses entered the cloud as he went on up the mountain. And he stayed on the mountain forty days and forty nights.](출 24:17,18)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Moses and Aaron, Nadab and Abihu, and the seventy elders of Israel went up and saw the God of Israel. Under his feet was something like a pavement made of sapphire, clear as the sky  itself. But God did not raise his hand against these leaders of the Israelites; they saw God, and they ate and drank.](출 24:9,10,11)

~~~~~~~~~~~~~~~~~~~~~~~~  Bible  ~~~~~~~~~~~~~~~~~~~~~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였다.」(창 1:1)     


    창조자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신 후에 아담으로부터 노아의 홍수 때까지가 약 1656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홍수 이후 350 년을 산 노아의 때까지는 2006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그리고 그 후 모세의 출애굽은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때로부터 약 4백 년이 되었다. 그래서 아담의 때부터 노아의 때까지는 약 2천 년, 노아 이후 예수 때까지가 약 2천 년이 된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예수 때부터 현재까지를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예수 탄생 때를 기준으로 기원후로써 2024년이 되었음을 온 세상의 년대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천지의 창조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거의 이천오백 년이 지난 후라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세의 오경’으로써 첫 권에 쓰인 ‘창세기’ 편에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 창조의 이야기는 매우 놀랍다. 모세는 마치 직접 본 것처럼 기록을 했다. 아마도 모세는 시내산에서 사십일 동안을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듣고 보고 한 것을 기록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전한 모든 이야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기록할 수 있도록 성령이 충만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세는 마치 눈으로 보는 듯이 기록을 하였던 것이다. 

  모세, 그는 수면 위에 하나님의 영이 다니고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는 일정을 말하였다. 첫째 날에는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생겨났으며, 그때에 시간과 공간이 생겨났으며, 어둠을 나누어 빛을 낮이라 하고, 어둠을 밤이라 하였다. 그러나 아직 우주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있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중에 거대한 물방울 같은 수면 위를 하나님의 영이 맴돌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대한 둥근 물 가운데에 공간을 두어 물과 물이 나누어지게 하시고 그 공간을 하늘(sky)라 불렀다고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서 하늘 아래에 물에서 마른 흙(ground)이 드러나게 하셔서 땅(land)이라 부르셨고, 모인 물을 바다(seas)라 불렀다고 하였다. 즉 물 가운에서 땅이 생겨난 것인 셈이다. 그리고 그 땅에서 다양한 식물들, 초목(草木)이 생겨난 것이다. 즉 씨 맺는 식물, 열매 맺는 식물, 그리고 풀들도 땅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경을 하나님은 모세에게 보여주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니 모세는 태초의 창조되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모세가 비몽사몽에 보았을까? 

사실 오늘날에도 꿈속에서 현실과 같은 장면을 뚜렷하게 보기도 하지 않는가? 어떤 때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을 꿈에서 보았다가 오랜 세월 후에 그 꿈에 본 장소에 가보고는 처음 온 것 같지 않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꿈속에서만이 아니다. 비몽사몽이란 말대로 꿈인지 현실인지 애매한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또는 대화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 소년이 가난에 시달려서 절망하던 중에 깊은 밤에 자살을 하려고 할 때에 자살 직전에 소년의 눈앞에 영화의 장면처럼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이 한 명, 한 명씩 손이 닿을 정도의 눈앞에 나타나 지나가고 있었다. 그 소년은 마지막 인연이라 생각하여 놓치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지켜보다가 새벽을 맞이하여 날이 밝아오니 자살을 시도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였다. 

  이처럼 인간은 단순히 육체(肉體)만의 존재가 아니라 영혼(靈魂)의 존재도 함께 있기에 영육(靈肉) 간에 영역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만이 육안(肉眼)과 심안(心眼)으로 세상을 보는 존재인 것이다. 또는 영안(靈眼)으로 보는 세상이 있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6일 동안에 대한 장면을 보았던 것인 셈이다. 그러므로 그는 간결하게 명확하게 창조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창조의 장면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설명만을 들었다면 그는 부연(敷衍) 설명을 했을 것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첨가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하지 않았다. 본 대로 말씀대로 기록을 했던 것이다. 

  그다음을 살펴보자. 넷째 날이었다. 땅에 식물을 내었을 때에는 빛이 없었을까?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그럼 어찌 땅에 식물들을 보았겠는가? 어둡고 깜깜한 속에 그들을 보았겠는가? 하나님은 영이시니 보았겠다고? 모세는? 이미 낮과 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즉 저녁이 지나가고 다시 밝은 아침이 되었다는 것이다. 세상에 인간들은 하루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깊은 밤 12시경을 중심으로 하루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둠이 끝나는 시점에 하루를 나누었다. 그런 상태에서 넷째 날에는 더욱 놀라운 창조의 모습을 모세는 보았던 것이었다. 하늘이라 하지 않고 하늘 공간이라 함에는 물과 물 사이에 하늘을 말함이 아니라 하늘 위에 넓은 하늘을 말함인 것이다. 그 하늘에 빛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해와 달과 별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왜 그러했을까? 이는 낮과 밤을 구별하도록 함과 절기와 날짜들과 년도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 일, 월, 년(日, 月, 年)을 셀 수가 있었고, 인생을 기록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인간이 만든 시계가 일정하게 움직이며 하루를 계산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창조세계인가? 여기까지는 천지의 환경을 조성하신 것이었다. 

  그다음 날부터는 움직이는 생명들을 창조하시기 시작하셨다. 먼저 다섯째 날에는 물에서는 생물이 나타났다. 즉 물고기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하늘에는 날아다니는 생물, 즉 새들이 태어났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온갖 생물들이 물에서 번성케 하셨던 것이다. 즉 해초들과 수초들로 번성케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섯째 날에는 육지에 생물들을 만드셨다. 특히 인간이 관리하고 생업에 필요한 가축들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아직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렇게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간을 위한 것이란 뜻이었다. 그렇게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은 다시 한번 천지를 살피시고는 이렇게 말씀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모세는 기록을 했다. 이처럼 모세는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이해하였다는 것이다. 아니 하나님이 모세에게 알게 하셨다는 것이다. 

 아직 여섯째 날이 지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육지에 생물들을 창조하신 후에 천지만물을 살피시고, 잠시 휴식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아니 만물을 창조하신 일을 매듭을 짓고는 뜬금없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이다. 지금까지는 말씀(로고스)의 명령대로 이루어졌으나 사람은 흙으로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야 살아있는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사람은 공동작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즉 여호와 하나님과 말씀인 예수님과 성령이신 영이 함께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즉 신학적으로 성 삼위일체가 공동으로 사람을 창조하였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이렇게 말하였던 것이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습니다.」(요한 1:1)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지음 받았으며, 그분 없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분 안에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요한 1:3,4)

「그분이 세상에 계셨고, 그분이 세상을 지으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한 1:10)


  모세는 그분을 보았을 것이다. 천지를 창조하시는 그분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첫 선지자인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보았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였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것을 보았던 것이다. 아니 모세는 하나님의 인자될 예수를 보았을 것이다. 그러니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지었을 때에 하나님이 다 쓸어버리겠다고 했을 때에 주님이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까지 사정을 했던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주님이 기록하신 책이라니? 사도 요한은 주님이 기록하신 책에 대하여 놀라운 말을 했다.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 곧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세상 창조 때부터 자기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짐승에게 경배할 것이다.」(계시록 13:8)

「그러나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돼 있는 사람들 외에 모든 속된 것과 가증한 것과 거짓을 행하는 사람은 도성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계시록 21:27)


  얼마나 놀라운가? 모세는 이미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모세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과정뿐만 아니라 예수로 오신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있음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6일 만에 끝난 것이 아니라, 하늘에 빛들을 만드시고는 때와 시기를 정하셨으며, 이를 인간이 알도록 나타나 표시가 되게 하라고까지 하셨던 것이다. 즉 아브라함을 통하여 게시하셨으며, 모세를 따라 선지자를 두셨으며,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를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요한으로 그 길을 보이셨으며, 그리고 예수께서 놀라운 진리를 나타내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을 알게 하셨고, 그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셔서 다시 오실 날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완성되는 때가 이르게 된다는 사실인 것을 태초부터 택함을 받은 자녀만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될 것이란 뜻이다. 

  얼마나 놀랍고 놀라운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섭리가 아닌가? 어릴 적에 한 신사가 건네준 요한복음 소책자에 대해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었다가 읽고 또 읽고 하면서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의 존재가 얼마나 놀랍고 대단한지를 깨달았을 때에 밀려오는 눈물을 여전히 마르지 못하고 있는 벅찬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읽게 해 주어도, 아무런 감정도 깨달음도 없는 덤덤한 모습에 마음이 매어지는 고통을 어찌하면 좋을까? 그러나 어찌하랴~ 하나님의 섭리인 것을 말이다. 하나님이 택한 자녀만이 듣고 깨닫게 됨을 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사랑하는 이여!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진리를 깨달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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