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림이

[愛詩]

by trustwons

비 내림이


하늘은

내 마음 같아서

어떤 날에는

맑은 하늘이 되고

어떤 날에는

흐린 하늘이 되고

어떤 날에는

바람이 거세지고

어떤 날에는

억수같이 비 내리고

그런 하늘이

내게는

유일한 벗이었다.


이른 아침

하늘은 흐리더니

말없이 비가 내리고

간밤에

내 마음을 알았을까

소리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창가에 서서

바라보는 눈길에서도

눈비가 내리고 있으니

하늘마음이

내 마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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