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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젊었을 때에 즐겨라

[知言]

by trustwons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


91. 젊었을 때에 즐겨라


“사람이 사는 것도 그런 거야.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도 솔로몬은 말했어. 이제 정리해 볼게.”

소녀와 친구들은 더욱 집중해서 들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솔로몬은, 먼저 인생은 헛되다고 시작했지만 뒤에 결말에는 ‘젊을 때에 즐겨라.’고 말했지. 왜냐하면 인생에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거야. 소라가 아침에 일어나면 해변에서 해를 맞으며 시작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며 시작한다는 것이 되지. 이는 창조주도 역시 그렇게 시작하셨거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렇게 시작하셨지. 그래서 솔로몬은 ‘해를 보고 산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어.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란다. 특히 여자들의 대화를 즐겨 들으시지.”

“왜?”


소녀와 엠마와 노라와 그리고 소피아는 매우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것은 여자를 아름답게 창조하였기 때문이지. 즉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품으로 여자를 창조한 거야. 여자는 사람을 키우는 특권이 있지. 그 특권 속에는 선한 성품과 아름다운 것, 즉 목소리, 생각하는 것, 그리고 외모의 아름다움이란다. 여자는 축복 중에 축복으로 창조된 거지. 그러므로 여자들이 모여 대화를 하는 소리를 창조주는 즐거워 들으신단다. 남자들은 이것을 질투하는 거지. 너무 늦었구나. 여기서 끝내자. 모두 잘 자! 안녕~”


달은 그렇게 말하고는 동굴에서 멀어져 갔다. 소녀와 친구들은 하품을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곧 잠이 들었다.

<소라 섬 소녀 이야기 1편 중에서>


사랑하는 손녀와 친구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로, 외딴섬, 소라섬에 할머니와 둘이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아빠와 엄마의 얼굴조차 모르고, 한 번도 아빠와 엄마의 이름도 불러보지 못하고, 또 말 못 하시는 할머니와 살면서 자신의 이름조차 불러주는 소리조차 듣지 못한 소녀, 금소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해맑고 긍정적인 심성을 가지게 되기를 바랐으리라 생각을 하게 된다.

본 저자로써, 이 소설을 다시 읽어보면서, 뭉클해지는 감정에 살짝 눈시울을 젖고 말았다. 여기서 놀라운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브런치스토리에 올리게 되었다.

특히 엄마의 동굴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잠들기 전에 어두운 밤 달빛에 대화를 나눈 솔로몬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랍다.

일찍이 왕에 오른 솔로몬은 여호와께 천 번제를 드린 후에 그의 꿈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지 너는 구하라.”라고 했을 때에,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소서.”라고 구하매, 하나님이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라”라고 하셨다.

이로써 솔로몬의 지혜가 온방에 알려지게 되고 각 나라의 왕들이 온갖 보화를 들고 와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자 하였다고 한다. 그 지혜가 오늘날에 국가의 통치에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서, ‘전도서’와 ‘잠언’은 인생에 지침서가 될 정도로 놀라운 가르침이 되었다.

그중에 전도서는 특히 인류의 모든 철학 중에 철학이라고 할 정도로 지혜가 충만하였다. 전도서의 시작은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고 있으나, 전도서의 끝은 젊은 날을 즐기라고 했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 청년들이여, 네 어릴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 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할 줄 알라.”(전도서 11:7,8,9)


얼마나 놀라운 말인가? 인생은 다 허무한 것이나 인생의 일들은 결코 없어지지 않으며, 실존 그대로 보존됨을 그리고 사후에 그 인생에 대하여 물을 것임을 말이다. 유난히 인간만이 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비록 솔로몬은 잠시 타락하여 향락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는 결코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지혜서를 남겨놓았다. 즉 전도서와 잠언이 그것이다. 열방에 왕들이 찾아와 그의 지혜를 들었다고 한다.

물론 인도의 왕들도 찾아왔다는 것이다. 열방의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로 평화로운 통치를 해왔다는 것을 아는가? 그 당시에, 솔로몬이 있던 시대에는 국제사회가 평화로웠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솔로몬은 전도서 12장 끝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도서 12:1,2)


이처럼 놀라운 진리를 인생에서 알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불쌍한가? 그래서 솔로몬은 ‘인생은 헛되다’고 말하면서, 어릴 때에, 젊을 때에 즐거워하며 기뻐하라는 것은 인생에 모든 비밀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되는 때이라는 것이다.

인생에 환혼이 들면 모든 것이 둔해지고 어두워지고 자신의 업(業)에 의해 굳어진 의식 때문에 진리를 알기엔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아직 인생관(人生觀)이 굳어지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인생은 즐겁고 기쁨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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