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글]
깊은 묵상 중에 한없이 눈물 흘러내리며,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노래, 송축해 내 영혼.. 창가에 앉아서 서서히 어두워져 가는 밖을 바라보며, 걸음조차 불편한 한 할머니와 딸인지 손녀인지 젊은 여인이 셔클 로드를 매우 천천히 걸어감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한 바퀴를 돌고 두 바퀴 그리고 세 바퀴를 돌며 걷고 있었다. 두 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 속에서, 저렇게 함께 걸음은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님을... 두 분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걸음일 거라 생각을 하니... 치매는 어째서 오는 걸까? 생각하던 중, 치매는 뇌에서 오는 질병이구나, 뇌가 외부 충격을 받았던 흔적이거나 질병으로 손상을 입어서 나타나는 질병이구나, 뇌의 손상에서 치매가 오는구나, 한편 치매는 다른 경우와 이유로도 오는구나, 그것이.. 고립된 삶과 닫힌 환경..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 파괴(인격손상)로도 치매가 오는 거구나.. 이런 현상은 의식 있는 인간이 영혼을 지키려고 나타나는 최후의 방어이구나.. 이는 창조주의 특별한 조치였구나. 영혼을 보호하도록 최후의 조치를 인간에게 베푸신 거구나.. 치매는 오직 인간에게서만 나타나는 방어 시스템이구나.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