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생각을 담다]
“시작할 때 이미 말한 것처럼, 누군가가 손해를 보아 고통을 당하거나 상처를 내고 부당하게 다룰지라도, 그는 항상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통해 고통을 받는다. 왜냐하면, 자기에게 스스로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 지상의 어떤 거주자라도 주님 안에서 깨어 있고 분별력 있는 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 영원한 불멸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깨어 있고 분별력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모든 씁쓸한 일을 고귀한 마음으로 참아 견디어 내자. 우리의 주님이시고 영예와 권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안젤름 그륀 지음>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다. 건강도, 재물도, 명예도, 신앙도 독존할 수 없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그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게 보인다. 하지만 성취 후에는 허탈과 공허가 소유한 것들을 삼켜버리게 된다.
신은 인간을 관계적 존재로 만들었다. 홀로 있는 아담에게 여자를 주심도 그렇다. 인간사의 모든 문제들은 관계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문제들은 자신 안에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도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을 가르쳤다. 외부에서 오는 수많은 고통들을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은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사실 외적 고통보다 내적 고통이 더 많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바로 내외적인 모든 고통들을 내적인 자기 신앙 안에서 해결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구원은 내적 문제가 해결될 때에 이루어진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요한 8:32)”는 복음도 바로 내적 해방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침략적 성격이 아니라 온유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