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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믿으셔도

[엽서 묵상]

by trustwons

예수는 세례 요한에게서 물세례를 받은 후에 하늘로서 음성을 들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 후에 예수는 마을을 돌아다니시며 제자를 찾고 병든 자를 고쳤다. 그러자 온 마을에 소문이 퍼지고 예수는 더 많은 일을 하시며.. 이렇게 말했다. "추수할 일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다." 세례 요한 때부터 추수할 영혼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아흔 하나이신 시어머니에게 며느리인 누나의 남동생이 사돈께 예수복음을 전하는 대화를 보며, 하늘에 계신 예수는 기뻐하셨을 것이다. 구십 평생을 믿지 않다가 아흔이 넘어서 믿기에 죄송한 마음을 말한 사돈어른께, '예수님, 제가 죄인인 것과 제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종이에 적어주시고, 읽으시고 고백하도록 해 줌으로 사돈 어르신을 구원하게 하고, 천국으로 인도한 지혜로운 전도에 감격하며... 이처럼 아름다운 대화가 어디 있을까? 절로 나도 고백하며, 감사하며, 감화를 받는다. 하늘에 계신 예수님도 기뻐하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어디서나 어느 때나 구원의 문을 열려있고, 주님은 여전히 기다리시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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