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질서 법칙 III

관계의 제 삼 법칙 - 희망

희망

살아있기에 희망이 있다

어찌 죽은 고목에 희망이 있을까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서 희망을 보겠는가

사람들은 명절날만 되면 조상을 찾는다

고인의 무덤을 어루만지며

아픈 마음을 달래며

잃어버렸던 희망을 되찾고자 한다

높은 하늘을 떠가는 구름처럼

정처 없이 바람을 따라가듯이

뭇 생명은 그렇게 살다 죽는다

유난히 사람만이 슬퍼한다

세상을 울음으로 태어나서

슬픔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들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뜻일 뿐이다

생명이 있기에 살아가는 걸

의식이 있기에 희로애락을 알고

영혼이 있기에 인생의 가치를 알고

대지를 통해서 진실을 배우고

자연을 통해서 믿음을 배우며

생명을 보며 희망을 살아간다

여인은 아기를 보고 희망을 품고

남자들은 여인을 바라며 희망을 찾고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을 산다

인간의 관계에는 희망이 있다

진정한 희망은 믿음으로 만들며

진정한 믿음은 진실에서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