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장소

[엽서 묵상]

by trustwons

가이드포스트, 처음 알게 된 때는 중학교 초였던 것 같았다. 부산 미공보관을 지나치다 눈길이 닿았다. 너무 예쁜 작은 책였다. 영문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책 속에 그림과 사진에 매력을 느꼈었다.

그 후에 가이드포스트를 자주 마주쳤었다. 그러다 반가운 것은 한글판 가이드포스트였다. 그래서 구독을 했고,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구독을 했었다. 그 덕분에 미국을 조금 알게 되고,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중에 팝가수 캘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는 크리스천이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다. 그녀는 일찍이 엄마를 잃었고, 할머니도 15세에 잃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찬송 노래를 듣고 자랐었기에 나중에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그녀는 여전히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에, 듣던 찬송 소리에서 평화로웠던 시간을 잊을 수가 없었고, 그녀의 믿음에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릴 적부터 부엌과 현관에서 할머니의 찬송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웠던 곳을 잊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평화로운 장소를 기억함으로써 더욱 믿음의 힘이 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때에 그녀는 할머니와 또 한분이 계셨을 것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 장소에서 평화로움을 누릴 수가 있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예수가 함께 하는 곳에는 평화로움을 이루게 된다. 그곳이 바로 교회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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