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
[愛詩]
원효대사는
부처의 성지순례를 가던 중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았다.
믿음의 근본은
외(外)가 아니라 내(內)에 있음을
그는 되돌아와서
결혼도 하며 자유(自由)에서
참 도(道)에 이루게 됨을
깨달았다.
원효대사는
부처상을 만들고
백팔 배하는 것은
수단일 뿐이라며
믿음의 본질은
참 도(眞理)에 있다고
깨달았다.
원효대사는
형식은 제한될 뿐
절차는 구속할 뿐
오직 해탈(解脫)함으로
참(眞)에 다가가려고 했다.
<심야묵상 -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