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도 높이 떠있고
아직 어둡지 아니한데
달이 투명하게 떠있다.
들풀을 바라보니
좁은 도로를 따라
낙엽들이 너부러져
발걸음에 생각이 많다.
도시를 바라보니
집집마다 불빛들이
사람냄새를 밝히니
애수(哀愁)에 젖어있다.
노을빛 바라보니
저 하늘이 그리워
길을 걸으며 하늘로
하늘까지 가고자 한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