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여름 아침
책상에서 글을 읽다
창가로 몰려오는
바람을 맞으니
사르르 잠을 부른다.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댄 채
여름바람을 맞으며
어린 시절 회상하니
그리워 눈물 젖는다.
뒷동산에
포플러나무 밑에
평상 위에 누워보니
펄렁되는 나뭇잎들
마음을 간질여 준다.
구름 하나
나무 끝자락에 걸려
바람을 이기려고
가지를 잡고 있는데
힘들다 흔들어 된다.
한낮 땡볕
나무그늘 아래 누워
쓰르라미 소리에
여름바람도 장단 맞춰
더위를 멀리 보낸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