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을때 위로가 되는 글

괴롭고 외롭다면 한번 읽어보세요/21.6.21

by 행복한 북극여우

살다보면 이따금씩

제가 짊어지고 온 삶의 그림자가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고,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보이지 않는 삶의 무게로

한참을 주춤거리며

내 삶의 시계가 딱 멈춰 섰을 때가 있다.


시간은 흐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대로 멈춰진 채

중심없이 외로이 흔들릴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예전엔 생각만 해도 설레이던 일들이

무의미해지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어떤 사람들이 곁에 다가와도

그 어떤 흥겨운 일을 벌이더라도

한참을 짙누르는 외로운 흔적을 떨쳐 버리지 못할

그런 때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집에 들어 앉아 있어도

언젠가 나홀로 떠나 그림자와 함께 여행하던

그 바닷가 외로운 포구,

혹은 저홀로 울울창창 소리치며

그 깊은 산 우뚝 솟아 있던 소나무 한 그루가

지독하게 보고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그 어떤 일도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희망도

이 길에 벗이 되지 못할 때.


오직 나홀로

이 외로운 길을 걸어가야 할 때.


바로 그 때...

그 때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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