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살아간다는 것은 별일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이 승진하고, 무언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 괜히 조급해진다.
인스타그램을 열면 눈부신 풍경과 웃는 얼굴들, 유튜브엔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단단한 삶이 끊임없이 재생된다.
나도 모르게 그 틀 안에 자신을 밀어 넣고 비교한다.
그렇게 내 삶의 속도를 놓쳐버리기도 한다.
그럴수록, 천천히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내 마음속 작은 소리를 따라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성공만을 정답처럼 배워온 우리에게는 그 방향 전환이 익숙지 않다.
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내 속도를 지켜갈 때에야 비로소 나다운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나는 나다.
이 말은 어떤 거창한 자존감의 주문이 아니다. 오히려 당연한 말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잊는다.
누구도 나를 대신해 살아줄 수 없다.
그리고 내가 나를 부정한다면,
타인의 인정은 그저 겉돌 뿐, 마음 깊은 곳엔 닿지 않는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는 말처럼,
삶의 방향은 때로 멀리 돌아가도 괜찮다.
천천히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며 그 길 위를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