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취업 준비생이자 학생인 내가...

by 더 메모리 THE MemorY


선생님이 된다고?


미국 교생 실습을 하며 겪는 좌충우돌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풀어갈 예정이다.

꾸준히 새로운 창작글을 쓸 시간도 힘도 없기에 대신 하루 일기를 쓰듯이 나의 경험을 기록하려고 한다. 때로는 따분하고 지루한 하루가 될 테고 또 때로는 사건 사고들로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지만 나의 하루가 글에 잘 녹아지기를.


대학교 2학년 2학기부터 꾸준히 해왔던 실습은 어느덧 4학년 1학기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주 2회만 했던 실습이 매일이 되었고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있다. 학생 신분일 때는 수업만 간단히 듣고 나만의 자유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오후 4시 반에 돌아와서 바로 수업 계획을 짜는데 하루를 다 사용하고 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여유도 핸드폰을 할 생각조차도 없다. 그만큼 첫 번째 주는 빠르고 또 격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매일매일 학교에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수업 계획과 준비를 하는데 벅차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도시락 설거지를 하고 씻고 저녁을 먹으면 곧 오후 7시가 되어버린다.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 나는 친구들이 부러워진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보상도 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거. 그리고 수업 준비를 하다 보면 곧 금세 익숙해져 자유시간이 생길 거라는 희망. 전날 점심 도시락을 싸면서 다음 날 점심이 기대되는 거. 말하자면 많지만 무엇보다도 나에게 큰 보상은 선생님이 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시작 앞에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을 때, 나는 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