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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호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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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 Apr 29. 2024

4월 말

여름은 5~6월 부터 아니었나

봄에 마주했던

반갑지 않은 버스 안의 에어컨이 반가워진다

바람막이를 벗어던지고

옷의 소매는 짧아진다

음악차트를 시원한 사운드가 가득 채운다

아스팔트에 반사되는 태양빛에 눈부셔진다

잠깐 지나가는 더운 바람을

자연스레 시원하다고 느낀다

공기에 닫는 맨살에 온기가 전해진다


여름이다

이른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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