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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ine Jan 27. 2023

최선이 힘들면, 차선으로..

틀니가격, 보험적용으로 부담 줄일 수 있어

 노인의 구강 컨디션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 쉽게 말해, 입 속 건강이 몸속 건강이다. 노화로 인한 치아상실은 그저 단순히 치아를 잃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신체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구강 내 타액만 부족해도 우리는 입냄새를 시작으로, 각종 염증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이것이 살아있는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구강 건강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치아 상실은 곧 제대로 씹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 저작력 저하는 소화불량을 필두로 심혈관 질환과 치매, 그리고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 내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도 있다. 얼굴 주름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목, 머리, 어깨 등 근육에도 이상 증세가 나타나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단순히 치아만 잃었다 생각하면 안 된다. 치아의 상실을 노화현상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받아들이자. 


 가장 손쉽게 치아 상실에 대처할 수 있는 틀니는, 끼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일종의 보철물이다. 제작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가격 부담이 적다. 틀니와 함께 고려되는 임플란트와 비교해 보면 특히 그 가격의 저렴함과 제작과정의 간단함을 실감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약 3~6개월의 제작기간을 필요로 하며 개당 약 100만 원의 가격이 소요된다. 그러나 틀니는 약 140만 원(한 악당 가격)에 선택해 볼 수 있다. 이는 부분틀니와 전체틀니 모두에 해당하는 가격이며 이 가격으로 부족한 잇몸의 양까지 재현할 수 있어 심미적인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또 단기간 안에 제작이 완료되어 기간에 대한 압박감 없이 선택해 볼 수 있다. 게다가 일정 연령대 이상이라면, 건강보험 적용으로 틀니 가격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더 줄여볼 수 있다. 



 즉, 65세 이상이 되면 건강보험 적용에 힘입어 합리적인 틀니가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무치악 환자로 금속 재료가 필요한 경우는 물론이고, 치아가 어느 정도 남아 있어 금속재료 없이 틀니 치료만 필요한 경우에도 보험이 적용된다. 


 특히 종전 50% 지원에 머물던 보험틀니가격이 의료보험 적용 확대로 하여금 본인부담 30%로 한층 더 저렴해진다. 안 그래도 저렴한 틀니가격이 보험적용으로 한층 더 저렴해지니 무치악을 무작정 방치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치과의원에 내원하여 자기 치아 상태에 맞는 틀니 등의 의치를 선택해 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그러나 틀니는 아쉽게도 치아나 잇몸의 형태를 재현할 뿐, 기능까지 회복시켜주지는 못한다. 잇몸뼈 자체가 뿌리를 지탱하고 있는 자연치아와 달리 그저 잇몸에 얹어두는 형태이기 때문에 저작력과 유지력에 한계가 있다.  


 1980년대 말, 이런 틀니와 달리 잇몸 뼈와 안정적으로 결합되는 임플란트가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틀니를 선택해 놓고 기능적인 한계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거나, 치아 상실로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임플란트는 틀니와 달리 원래 우리의 치아처럼 잇몸에 심어져 틀니의 한계를 극복한다. 치아처럼 잇몸에 독립적으로 고정되어 힘입게 씹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무치악 환자에게 있어 전체 임플란트는 무리가 있다. 가격부담이 큰 데다, 잇몸이 많이 약해져 있을 경우 수술적인 부담이 따른다. 실제로 임플란트 수술이 보편화된 현시대에도 경제적, 신체적인 문제로 결국엔 틀니를 선택하고야 마는 경우가 많다. 자, 그렇다면 무치악 환자에게 틀니만이 최선일까?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와 전체 임플란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틀니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임상적 기술과 판단력을 임플란트에 결합하여 완성한다. 소수의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진행이 되어, 임플란트가격 및 수술에의 부담을 줄여주고 틀니의 한계를 극복하는 수단이 된다.

 잇몸뼈에 결합이 되는 임플란트로 인해 치아 상실로 인한 잇몸이나 뼈의 병변도 적다. 또 틀니에게선 기대할 수 없던 유지력 및 기능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즉 임플란트틀니는 가격 부담이 전체임플란트보다 적고, 기존틀니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다.  물론 전신질환이 있거나 임플란트를 식립 할 만큼의 충분한 잇몸 뼈 양이 부족할 경우 임플란트틀니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 뼈 이식을 진행하는 등 부가적인 방법을 접목하여 성공적인 임플란트 틀니에의 노력을 기울여 볼 수 있다.  




 현재, 다수의 치아를 혹은 전부 잃은 무치악 환자에게는 틀니와 임플란트를 이용한 임플란트틀니, 두 가지의 선택지가 놓여있다. 저렴한 틀니가격에 혹해 기존 틀니를 선택하거나, 또 무조건 임플란트틀니를 고집할 것은 아니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이 필히 진행되어야 하며, 각각의 치료 방법이 지닌 한계를 반드시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나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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