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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ine Aug 04. 2022

숨겨왔던 나의 입 속 비밀

입냄새 제거, 원인을 먼저 잡아야

 왠지, 양치질만 잘하면 입냄새가 해결될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절대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양치질을 하고 또 매년 스케일링을 해도 입 냄새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한다 해도 구강 구조 상 분명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다. 치아 사이사이, 혀 뒤 쪽 등이 그러하다. 문제는 세균이 굉장히 영악하다는 것에 있다. 귀신같이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를 주 서식지로 한다. 



 양치질로 제거되지 못한 세균들은 음식물 잔사를 먹으며 살아간다. 먹기만 하면 다행인데 분해산물을 배출한다. 이 배출물 중 황 화합물이 입냄새의 주 원인이 된다. 입안이 건조해도 입냄새는 심해진다. 하루 중 아침 구취가 가장 심한 이유가 바로 우리가 자는 동안 침 분비량이 줄기 때문이다. 또 입을 오래 다물고 있어도 입 안에 산소가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균이 번식해 입냄새가 심해진다.  



 결국 입냄새라는 것은 입 속 세균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위생상태가 불가능하거나 보철물 교체 시기를 놓쳐 보철물과 치아 사이 공간으로 세균이 잠입했을 때 혹은 세균을 원인으로한 잇몸질환이나 인두염 등을 앓고 있으면 입냄새가 훨씬 더 심해진다. 세균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임을 의미한다. 이렇게 세균이 늘어나면 배출물도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입냄새 악화로 이어진다. 




 입냄새 제거 핵심은 곧 세균 중 유해균을 없애는 것에 있다. 즉 구강항균이 필요하다. 구강항균이 진행될 시 입냄새 제거는 물론이고 잇몸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인 잇몸질환의 원인이 또 입 속 세균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구강항균은 어떻게 해야 가능한 것일까.



 우리의 침에는 구강항균 성분이 들어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질병 발생 시 타액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 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 세정제 속에도 항균 성분이 들어있으나 유해균 뿐만 아니라 유익균 수도 줄기 때문에 너무 잦은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세균 관리를 위해 제대로 된 양치질을 제때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구강 관리를 철저히 진행했는데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내과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실외 마스크 사용이 해제된 요즘, 마스크 벗기 두렵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온다. 외모 콤플렉스가 원인이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 입냄새가 두려워 마스크 벗기 꺼려지는 이도 있을테다. 만약 지금 내 얘긴가 싶다면,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지금이라도 당장 구강 위생에 신경 쓰자. 또한 구강항균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등의 건기식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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