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line Jul 29. 2022

평생,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면

임플란트 안 하는 방법!

 살면서 알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세상에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쩜, 그 불가능한 영원을 직감하기에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애착을 크게 갖는지도 모른다. 소유물이 그러하고, 또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그러하다. 불멸을 바라지만 반드시 멸하고 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의 치아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치아를 상실하지 않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얘기다. 노화가 일어나기 전 목숨을 잃지 않는 이상 우리는 언젠가 치아를 잃게 된다. 자연스럽게 치아를 얻었듯 말이다. 먹고사는데 급급했던 시절마저 소위 멋모르던 시절에도 치아는 굉장히 소중히 다뤄졌다. 오죽하면 치아가 건강한 것을 오복 중 하나라 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아프기 전까지 치아 관리에 열성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신체기관 대비 개수가 많아서일까. 하나 둘 잃는 것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개개의 치아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어느 한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다리의 한쪽 기둥이 무너지면 점차 기울어 다리가 무너지듯 우리의 치아도 하나가 빠지면 교합이 깨져 전반적인 치아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을 비롯해 신체 전반적인 곳에 문제가 생긴다. 가볍게는 소화불량부터 무겁게는 치매에 이르기까지, 치아를 결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선 안 된다. 자, 그렇다면 평생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앞서 얘기했듯 죽는 순간까지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선진국이나 장수로 유명한 나라에서 조차 치아 상실은 피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시기를 최대한 놓치기 위한 노력, 즉 예방관리이다. 




 예방을 하는 방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생관리이다. 위생관리가 잘 되어야만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석과 치태가 쌓이지 않는다. 물론 집에서 열심히 양치질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칫솔이 채 닿지 않는 부위에 쌓인 이물질과 치석을 제거해줘야 한다. 또 한쪽으로 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양쪽 관절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의 턱과 치아는 안전을 보장받는다.


 또 너무 지나치게 질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씹는 힘이 세거나 세게 가해지면 치아에 무리가 많이 간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세게 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이갈이 하는 버릇이 있을 경우 치아에는 금이 간다. 즉 이가 부서지거나 뿌리 쪽에 염증이 생긴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치아는 시나브로 약해진다. 선천적으로 잇몸과 치아가 약한 사람도 있고 후천적인 영향으로 치아 건강을 위협받는 이도 있다. 때문에 치아에 나쁜 습관은 버리고, 평소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고 제대로 된 위생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이것이 평생 치아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임플란트 안 하는 방법이 된다.



 덧붙여 만일 그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아를 상실했다면, 남아 있는 치아들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그 즉시 임플란트 등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잘 씹어야 건강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