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임플란트 수술 직후 관리방법
잇몸질환이나 노화 등으로 치아를 잃은 뒤에는 남은 치아를 위해서라도 대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으로 자연치아를 대체해주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그런데 이 임플란트는 수술로 끝이 아니라 수술 직후부터 관리에 돌입해야만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과연 어떻게 관리해야 성공적으로 수술 부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관리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사실 관리보다 중요한 건 식립 한 부위의 여건이다. 특히 윗턱에서 앞니나 상악동 같은 부위에 뼈이식을 선행한 후 임플란트를 한 케이스라면 그렇지 않은 케이스에서 수술을 진행했을 때보다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뼈이식을 진행한 경우 염증반응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한 실패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직후의 컨디션 관리이다. 즉, 감염이 되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야 하며 약도 잘 챙겨 먹고 수술 후 안내받은 대로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보통 병원에서는 시술 직후에 거즈를 물려준다. 이 거즈는 수술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에 도움을 준다.
잇몸을 절개하고 뼈이식을 하면, 봉합이라는 과정을 겪게 된다. 뼈이식 한 부위와 잇몸 사이의 공간들이 아직은 제대로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혈을 잘해줘야 한다. 이 부위 출혈이 지속되게 되면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이 부풀어 오르면서 부종이 생기는데 거즈를 물게 되면 이 붓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그 안에 혈병이 차서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거즈는 1~2시간 물고 있으면 된다.
거즈를 물고 난 후에는 이 거즈가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말을 하다 보면 의료진이 압박해 놓은 위치에서 약간 이동이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압박의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 부종이 생긴다. 이 부종을 최소화하기 위해 얼음찜질할 것을 권고한다. 그와 동반되어서 당연히 컨디션 관리 즉, 면역을 높이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상악동 이식술은 부비동과 같은 비어있는 공간에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진행된다. 상악동에는 막이 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에는 그 막을 위로 올려 뼈 이식을 진행한다. 이때 그 압력에 의해 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막이 찢어지면 뼈이식 재료들이 흐트러진다. 이 경우 급성 상악동염이 생길 수 있다. 급성 상악동염이 생기면 광대 쪽에 극심한 통증이 가해진다.
급성 상악동염이 생겼다 해도, 약을 먹으면 쉽게 회복이 된다. 그러나 정도가 심할 경우 이식재를 다시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때문에 상악동 이식술 후 임플란트를 식립 한 경우라면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동들을 자제해야 한다. 코를 풀거나 재채기할 때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 더러 상악동 이식술 할 때 상악동 막이 터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누워있기보다는 수술한 날 하루 정도는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이런 주의사항들이 잘 지켜진다는 전제 하에 수술 당일 혹은 시술 마무리까지 환자 본인이 해야 할 것은 컨디션 조절 밖에 없다.
그 외 나머지는 의료진의 당부한 대로 지켜주면 된다. 당분간은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음주나 흡연은 금물이다. 또 수술한 날로부터 하루 이틀 정도는 되도록 뜨거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이때는 되도록 누워있지 말고 수술한 날 하루 정도는 앉아서 지내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에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핵심이다.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6개월 내지는 1년 단위로 내원하여 현재 상태 점검 및 스케일링을 진행해야 한다. 이 사소한 노력들이 힘들게 수술한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또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