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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ine Aug 19. 2022

치아가 하나도 없을 때

전체 임플란트 or 임플란트 틀니

 

  노화나 극심한 잇몸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한두 개쯤 빠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문제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잇몸마저 나빠져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치아는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치열 변형이 생긴다. 남아있는 치아는 자꾸 누워버리지, 잇몸은 점점 약해지지. 남은 치아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연유로든 치아를 발치했거나 소실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임플란트를 통해 원래 있던 치아를 대체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 쉽지. 경제적 신체적 이유로 임플란트에의 결심은 마냥 쉽지 않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함을 원인으로 치아 모두를 전체 상실한 상태를 무치악이라 부른다. 무치악은 그 명칭 그대로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무치악 임플란트는 무엇일까. 모든 치아가 있던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 하는 즉 전체 임플란트를 뜻한다. 임플란트는 우리의 정상치아와 동일하게 잇몸 내 뿌리를 내리고,  뿌리가 단단하게 고정되고 나면 치아 형태로 제작된 보철물을 올려 마무리하는 시술 방법이다.    




 흔히 치아가 다 빠지고 나면 한 번에 시술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래의 치아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체해주기 위해선 틀니가 아니라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치악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고자 할 때 몇 개를 심어햐나는 것일까. 성인의 정상치아 수 즉 28개 모두를 식립해야 하는 것일까.   


 치아가 빠지고 나면 제일 먼저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저작 활동이다. 음식을 씹어 삼키는 일이 어려워진다. 이 씹는 힘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치아의 정확한 교합 및 잇몸과의 조화로운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즉, 좌우 대칭을 살려 개수를 결정해야만 제대로 된 힘을 받을 수 있고 얼굴의 변형도 막을 수 있다.    



  또 연령대와 잇몸상태, 비용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형태로 임플란트 치료 방향을 수립하여 개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다수의 인공치아를 식립 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 치아 전부를 임플란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인공치근 식립 후 틀니를 연결해주는 임플란트 틀니를 선택하는 것이 차선이 된다.     


 

 임플란트 틀니는 말 그대로, 임플란트+틀니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기존의 틀니가 잇몸에 모자처럼 씌워주는 형태로 제작이 되었다면 임플란트 틀니의 경우 소수의 인공치근이 틀니의 지지대 역할을 하여 보다 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틀니는 비용 부담이 적고, 제작 기간이 짧은 데다 부족한 잇몸의 양까지 채워 디자인되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되고 있는 의치이다. 그러나, 치아가 빠지고 난 뒤 점차 흡수되어 가는 잇몸에 고정되는 형태기 때문에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다. 이 불안정함으로 인해 음식 섭취는 물론이고 일상적인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이탈 락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임플란트 틀니는 앞서 언급했듯 잇몸이 아닌 임플란트가 틀니의 지지대 역할을 하여 쉽게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 했을 시보다는 살짝 덜할지언정 틀니보다 훨씬 편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무치악 상태에선 먹기 힘들었던 음식도 마음껏 드실 수 있게 된다.    


 그러니 혹 지금 무치악 상태의 불편함을 타파하고자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임플란트를. 임플란트를 다수 식립 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임플란트 틀니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이러한 선택은 환자 단독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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