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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라 이 잇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전체임플란트 or 임플란트 틀니

by Uline

흔히들 가장 빠르게 노화되는 신체부위가 눈이라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 가장 이른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는 우리의 치아다. 지금 이 순간마저 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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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치아는 자연재생 능력이 없다. 한번 잃으면 절대 다시 살릴 수 없다. 식사 후 제때 양치질을 해야 한다. 1일 1회 이상 치실 사용을 권장하는 바이다. 또 연 1~2회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 하는 칫솔질만으로는 완벽한 위생관리가 되지 않는다. 이런 사소한 노력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노력이자 최대의 결과를 낳는다.


또, 그것이 크든 작든 어찌 됐건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 즉시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치아의 노화를 늦추는 지름길이 된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질겨 치아에 무리를 가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 또한 지양해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치아를 잃을 수 있다. 한 번에 몽땅 잃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때 우리는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치아가 잃은 상태로 오랜 시간을 방치하면 남아있던 치아 혹은 잇몸 건강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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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는 부족한 잇몸까지 재현하여 심미적이다. 비용 부담도 가장 적다. 그래서 아직까지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는다. 틀니는 머리에 모자 쓰듯 잇몸에 턱 얹어 사용한다. 즉 고정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바람에 모자가 벗겨지듯 약한 자극에도 툭 빠져버릴 수 있다. 이렇게 빠지고 움직이는 동안 잇몸이 쓸린다. 틀니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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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원래 있던 내 치아처럼 잇몸에 완전히 심어진다. 구조와 생김새가 자연치아와 똑 닮았다. 겉모습만 닮은 것이 아니라 기능 또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하다. 자연치아와 비슷한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치아를 잃은 잇몸은 점차 흡수되어 그 부피가 작아진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식립 해두면, 이 흡수가 방지되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노화로 인해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아 상실 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치아가 빠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잇몸뼈 흡수로,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상황에선 보통 치조골 이식술을 수반하는데, 이 과정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힘든 싸움이 된다. 과정이 복잡해지고, 심리적인 압박감과 더불어 비용 부담도 크다.

다수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것이 심리적, 신체적, 비용적 부담이 되나, 틀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하는 분들에게는 임플란트 틀니가 최선의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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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하여 완성하는 신개념 의치다. 틀니의 하중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소수의 임플란트 만을 심어준 뒤 틀니를 연결한다. 틀니를 사용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잇몸이 아닌 임플란트 기둥을 지지대 삼기 때문에 쉽게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임플란트가 저작압을 버텨내기 때문에 기존 틀니에서보다 음식 섭취가 자유롭다. 툭하면 빠져 입 벌리는 것조차 쉽지 않던 기존 틀니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자신 있게, 치아를 상실하기 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 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듯, 각각의 시술 방법 또한 나에게 최선이 아닐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성급한 선택을 하기에 앞서, 구강 검진을 받아본 뒤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예후를 이끎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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