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의 고리를 끊어내야만
저는 제 시간이 의미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내 안에 남는 인사이트 하나라도 있어야
‘오늘을 살아냈다’는 감각이 듭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글을 쓰고,
그 글을 다시 읽으며
나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
그게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루틴입니다.
하지만 향상심이 큰 저조차도
자극에 한 번 노출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조금만 쉬어야지.”라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켜면,
어느새 짧은 영상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눈을 돌렸을 때는 이미 30분이 훌쩍.
그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만들고,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자극적인 음식을 시키고,
그렇게 위를 채우고 나면
몸은 무거워지고, 마음도 가라앉아
침대에 누워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죠.
그 상태로 마무리하는 하루는
자책과 허무함이라는 이름으로
몸에 내려앉습니다.
반면, 어떤 날은 다릅니다.
퇴근 후, 핸드폰을 내려놓고
잔잔한 음악을 틀고
좋아하는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몸을 일으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책을 펼쳐보는 날.
그렇게 나를 다독이고 하루를 마무리하면
시나브로, 행복이 제 옆에 누워
살며시 안아주는 것 같은 감각이 찾아옵니다.
그날은 자책이 아닌 평온함으로 끝납니다.
결국 자극은 자극을 부르고,
행복은 또 다른 행복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작은 순간들이
결국 하루의 결말을 정합니다.
그 결말이 자책이 아닌 평안이길,
오늘도 바라봅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자극으로 하루의 고리를 시작하셨나요?
그리고 그 고리를 끊고,
당신 다운 삶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