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일하면서 편입까지 했던 김 ○○이에요.
스무 살이 됐을 때는
사실 대학에 큰 관심이 없어서
곧바로 취업을 선택했는데요.
그때는 조무사가 취직이
잘 된다고 해서 자격증을 따고
바로 일자리를 구했어요.
처음에는 보건계열에서
일한다는 게 괜찮게 느껴졌는데,
막상 근무하다 보니까
대우가 썩 좋지는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월급도 적었고요.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주변 어른들도 다들 대학은
꼭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저도 고민 끝에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근데 솔직히 고등학교 때
공부 욕심이 별로 없어서
성적 등급이 좋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가고 싶은
대학들을 알아보다 보니까
간호학과는 안정적이고
전망도 좋아서 그런지
다른 학과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더라고요.
재수를 하자니 조무사로 일하면서
준비하기는 너무 벅찰 것 같았고,
좀 더 수월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편입’이라는 제도를 알게 된 거죠.
간호사가 되고 싶어서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솔직히 수시나 정시로는 도전하기엔
제 등급이 너무 낮았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게 됐죠.
그러다 보니까 가고 싶은
학교 모집요강을 보게 됐는데,
편입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알게됐어요.
전형이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일반 편입은 2년제 학력이 있어야 했고
학사편입은 4년제 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했어요.
고등학교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대학 성적이나 면접으로
평가한다고 되어 있었죠.
무엇보다 3학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제가 고졸이다 보니까 지원하려면
학력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저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게 너무 막막하게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학력 개선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간호사 학점은행제를 알게 됐어요.
찾아보니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1년 만에
준비가 가능하다고 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됐죠.
간호사 학점은행제에 대해 찾아보니까,
이게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도였어요.
직장인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학위를 만들 수 있게 해 놓은
평생교육 제도였어요.
인터넷 강의를 듣고 학위를
만들 수 있는데,
이게 정규대학을 다닌 사람과
똑같이 인정이 되니까 간호대학
지원할 때 전혀 문제가 없었죠.
또 학점은행제는 대학처럼 학년제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학점제’라서,
정해진 점수만 채우면
학위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저처럼 고졸이라면 일반편입 조건을
갖추는 데 원래는 2년 정도 걸리는데,
자격증이나 독학사 시험 같은 걸
활용해서 학점을 대체할 수 있더라고요.
그 덕분에 기간을 앞당길 수도 있었죠.
그래서 ‘아, 이거라면 일하면서도 충분히
편입 준비를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요,
문제는 혼자 계획을
세우기가 막막하더라고요.
결국 전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간호사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일하며 편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한테 맞는
커리큘럼을 따로 짜주셨어요.
저는 최대한 빨리 조무사 생활을 끝내고
간호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지원할 수 있는
일반편입으로 준비하기로 했죠.
일반편입을 하려면 80학점을 채워서
전문학사를 만들어야 했는데,
온라인 수업만 듣는다면
1학기에 최대 24학점,
1년에 42학점까지 들을 수 있어서
보통은 2년 정도 걸리는 과정이었어요.
근데 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서 빨리 조건을 갖추고,
남는 시간은 면접 준비에
더 집중하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셨어요.
먼저 자격증을 따서
학점을 대체할 수 있었는데,
간호사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지만
그래도 1학기를 줄일 수 있었고요.
그리고 독학사라고 해서
과목별 시험을 치르고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도 활용했어요.
이 방법들을 같이 쓰다 보니까,
저는 온라인 수업을 2학기만 듣고도
편입 지원이 가능했죠.
간호사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일하며 편입을 준비할 때,
온라인 수업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말씀드리자면요,
기본적으로 한 학기는
15주 과정이었어요.
시간표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핸드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출석도 2주 안에만 들어두면
자동으로 인정돼서
솔직히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물론 중간에 과제나
중간·기말고사 같은 게 있긴 했는데,
저는 사실 그 부분이
제일 걱정이 됐거든요.
왜냐면 편입을 하려면
성적이 중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거 잘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있었어요.
근데 다행히 담당 선생님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챙겨주셨고,
학사 일정도 하나하나 안내해 주셔서
놓치지 않고 제때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수업 자체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성적을 꽤 잘 받아서
4.4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다 끝내고 나면 마지막으로
행정처리를 해야 했는데,
이건 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제가 원하는 시기에 지원하려면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 하더라고요.
다행히 담당 선생님이
미리 챙겨주신 덕분에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 결과 12월에 편입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면접도 미리 관련 지식을 쌓아두고
자기소개 같은 기본 질문도
준비해 둔 덕분에
무사히 합격해서 지금은
3학년으로 재학 중이에요.
이제는 빨리 졸업하고
국가고시까지 한 번에 붙어서
간호사로 일하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까지 제가
간호사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일하면서 편입한 경험담을
들려드렸는데요,
혹시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