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과 편입에 합격한 공O준입니다.
고졸인 제가 어떻게 준비해서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오늘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수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학창 시절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수의학과에 지원했지만,
수능 합격선이 너무 높아서
결국 세 번이나 떨어지고 말았죠.
그때 정말 힘들었지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더 컸어요.
‘이대로 있다간 평생 수의학과에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능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인터넷을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국가제도를 통해
수의학과에 편입했다는
후기를 발견했어요.
그 내용을 참고해서
저도 하나씩 준비했고,
마침내 수의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직접 겪었던 과정을
하나씩 공유해 볼게요.
수의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진학 방법은 수능과 편입,
두 가지더라고요.
전자는 이미
여러 번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서
후자 쪽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확인해 보니 편입은
필답고사를 봐야 하는데
수학하고 영어만 시험에 나와서
수능보다 훨씬 수월했어요.
다만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2년제 전문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고
성적도 좋아야 했어요.
저는 고졸이라 바로 해당이 안 돼서
‘이제라도 학교 가서 2년을 다닐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재수 기간 때문에
남들보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2년을 통째로 학교를 다니는 건
부담이 컸죠.
그래서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온라인 수업으로 2년제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국가제도를 발견했어요.
그게 바로 학점은행제였고요.
평생교육제도라
고졸인 저도 활용할 수 있었고,
학비도 대학 다니는 것의
절반도 안 돼서
경제적 부담도 훨씬 덜했어요.
결국 ‘수의학과 편입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제도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도였어요.
그래서 이 과정을 통해 취득한 학위도
정규대에서 받은 학위와
동일하게 인정된다고 하더라고요.
즉, 제가 수의학과 편입을 준비하는 데
활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죠.
게다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어서
집에서도 편하게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또 학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서,
대학에 직접 다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과정을 마칠 수 있었죠.
그래서 ‘이 방법이 내가 수의학과에
편입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라는
확신이 생겼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혼자 시작하려니
막막하더라고요.
괜히 잘못된 계획을 세웠다가
시간만 낭비할까 봐 걱정도 됐죠.
그때 마침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선생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도움을 요청드렸어요.
우선 선생님께 제 상황과 목표를
자세히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제 조건에 맞게
하나씩 계획을 세워주셨죠.
고졸인 제가 수의학과에 편입하려면
총 8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문제는 1년에 최대 42학점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걸 전부 수업으로만 채우면
최소 2년은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수의학과에 편입하고 싶어서
‘자격’이라는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간단한 자격증 하나만 취득해도
한 학기에 해당하는 학점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거든요.
게다가 대학의 검정고시라고 불리는
독학사 시험에 합격하면
과목당 4학점씩 추가로
인정받을 수도 있었어요.
이렇게 여러 방법을 병행해서
학점을 채워보니,
원래 2년 걸릴 과정을
1년 만에 끝낼 수 있게 된 거예요.
고졸이 수의학과 편입을 준비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짧은 기간 안에도
가능하다는 걸 알고 솔직히 좀 놀랐어요.
나머지 학점은 온라인 수업으로 채웠어요.
한 학기는 15주 과정으로 진행됐고,
매주 강의 하나씩이 업로드됐죠.
정해진 시간표가 없어서
이동 중에는 핸드폰으로,
늦은 시간에는 집에서
PC로 듣는 식으로 편하게 수강했어요.
강의가 올라오고 2주 안에만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바쁠 때는 조금 미뤄두고
한가한 날에 몰아서 듣기도 했죠.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수의학과 필답고사 준비도
미리 할 수 있었어요.
커리큘럼은 정규대와 동일해서
과제나 중간·기말고사도 있었는데,
이 점수가 수의학과 편입 평가 요소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했어요.
다행히 멘토님이 필요한
학습 자료를 다 챙겨주시고,
시험 보는 방법과 팁도 잘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높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죠.
종강 후에는 학점을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했어요.
멘토님이 신청 일자를 꼼꼼히 챙겨주셔서,
계획대로 80학점 모두
문제없이 인정받을 수 있었죠.
그 후 바로 수의학과 홈페이지에서
편입 전형에 지원했는데요.
구비서류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어서
아래 세 가지를 함께 첨부했어요.
- 지원서
- 학위 증명서
- 성적 증명서
편입 필답고사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었는데,
준비 과정에서 틈틈이 미리 공부해 둔
덕분에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마지막 면접도 떨지 않고
차분히 답변해서,
무사히 최종 합격할 수 있었죠.
그렇게 저는 수의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고,
지금은 마지막 학기만 남은 상황이에요.
처음에는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내용도 재미있고,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도 마음에 들어요.
졸업하면 곧바로
수의사로 활동할 계획이에요.
여기까지 제가
수의학과 편입을 준비한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고졸이라 걱정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