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뜨거운 국물처럼 살아냈다

일상의 즐거움 ㅎㅎㅎㅎ 행복하세요~~

by Hm

오늘도 여느 날처럼, 땀으로 시작해 땀으로 끝나는 하루였다.

굵은 팔뚝에 먼지가 내려앉고, 그 위로 햇살이 덧칠된 오후.

그렇게 또 우리는 묵묵히 일했고, 나사처럼 맞물린 삶 속에서

서로 말없이 조율되었다.


연산동, 한 소갈비찜집.

매운 국물이 자리를 덥히고, 뚝배기 안엔 고기보다 더 많은

오늘의 무게가 익어간다.

숟가락질 몇 번이면 속이 뜨거워지고,

지친 하루가 국물에 풀린다.

저는 오늘 하루 대간했었던 만큼 식당 사장님께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려봤습니다!


밖을 나서니 ‘연리단길’이라는 작고 따뜻한 이름이 나를 반긴다.

누구나 누리는 마을.

그 말이 왠지 오늘은 나에게도 허락된 것 같았다.

반짝이는 식당 앞 의자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쉼의 공간.

나는 그 안에서 나도 모르게 잠시 숨을 골랐다.


어쩌면 오늘도 대단한 건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한 끼를 마주하고, 땀이 식을 틈 없이 걸으며,

다시 살아갈 내일을 준비하는 지금 이 순간이

누군가에겐 진짜 ‘성공’ 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빠르고 사람들은 바쁘지만,

나는 오늘을 국물처럼 뜨겁게, 골목처럼 진하게

살아냈다.

그리고 여러분 도 그렇다면,

우리 참 잘 버텨낸 거다.


감사합니다 Hm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