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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by
떰띵두
Dec 19. 2023
아래로
목젖 언저리
혈관이 터질 듯 팽창하고
눈알은
튀어나올 듯 열이 차오르고
젖가슴 사이
가운데보단 왼쪽 그곳이
조여 오고
손톱밑 잘린 머리칼이 박힌 듯
날카롭다.
심한 갈증이 찾아온다.
목은 바짝바짝
입술은 바스락바스락
발끝은 붕 떠오른다.
두 손
있는 힘을 다해
앉은자리 의자다리를 잡았다.
버틴다.
버텨본다.
창자가 입 밖으로 녹아내린다.
이게 아픈 거란다.
마음은 아프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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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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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야> 출간작가
작고 작은 자잘함, 섬세함, 세밀함을 사랑하는 사람이 글을 쓴다. 모든것에 초보인 내가 일상의 것을 에세이, 시, 그림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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