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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광주' 얘기
그 친구 이야기
by
모퉁이 돌
Dec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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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적일 수 있으니
전국 다른 지역도 반영합시다"
'안전하게 보행할 권리'에 관한 취재 중
갑작스레 떨어진 지시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니
두 '광주'에서 부산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전라와 경기의 바로 그 '광주'였다.
먼저, 광주광역시 형님기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촬영을 부탁했지만 이미 그쪽 일정이 있었던 탓에 실패.
남은 건 이제 경기 쪽 '광주'.
문득 대학시절, 서로 수줍게 가까이 지낸
아득한 그 친구가 떠올랐다.
나로선, 그곳 이장님의 인터뷰가 필요했는데
그 친구가 그곳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오래전 들었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렇게 아직 닳아 없어지지 않은
전화번호를 조심조심 불러냈다.
그러나, 너무나도 오랜만이라
카톡을 택하게 되더라.
그때 그랬던 것처럼
역시나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세월이 마냥 흘렀어도
친구는 친구인가 보다.
몇 마디 안부인사를 서로 나누고
여차저차 용건을 설명했더니
몇 분 지나지 않아 이장님 연락처를
눈앞에다 그려준다.
옛 친구 부탁에
얼마나 바삐 전화를 돌렸을까?
고맙다 인사했다.
부산에 오면 맛있는 거 대접할 테니
꼭 연락하라 했다.
그 친구에게도, 나에게도
필시 반가웠을 잠시 잠깐의 해후였으리라!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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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회부에서 부산권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일기 쓰듯 매일 단상을 갈무리하고 또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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