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by 모퉁이 돌

더 울고 싶은데

애써 괜찮은 척해봅니다.


더 보고 싶은데

강 이편에 서서 참아냅니다.


마음은 이미 거기 가 있는데

갈 수가 없네요.


제발 더 깊이 만나고 싶은데

그러질 못 하네요.


바보의 애절한 속마음을

그대는 아시나요?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라지만

그 속엔 오로지 그대만 가득한데도.


#20210830 by cornerk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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