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순정이다.

시와 음악, 그리고 코스모스

by 모퉁이 돌

가을,

참 묘하다.


대지의 기운이

다 시들어가는 것 같아도


알록달록

생의 신비를 꽃피운다.


시를 읽고

음악을 들으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고이 펼쳐본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의 설레는 마음,

그 누가 알까?


눈의 꽃,

러버스 콘체르토,

하얀 나비,

검정색 투피스.


지켜보니 예쁘다.


가까이 보니 순수하다.


코스모스 꽃밭을 따라

따뜻한 가배 향 흩날리는 남자.


가을의 이름은

순정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