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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퉁이 돌 Nov 20. 2023

雪行

강원도의 힘 2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엄혹한 눈보라 휘몰아쳐도

결코 멈출 수 없던 인생.


억겁 세월 고해라 말하지만

분초마다 맹렬한 심장.


하늘 아래 씨줄 날줄 만나

영원 노래하는 천륜.


서산 기우는 해 있기에

다시 동 틀 아침.


꿈 싣고 희망 은 조각배 띄워

어기야 노 젓는 인연.

 

유수 같은 나날 돌아보고 돌아보면

청풍명월 감사한 흔적뿐인 것을.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20231118~1119

경북 군위, 강원 정선ㆍ평창,

충북 제천, 경남 진주.


*그리고 노찾사 '광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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