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안 돌아가고픈 그 시절

by 모퉁이 돌

2001년 2월

대학을 졸업한 지

22년 만에

학과 행사에 다녀왔다.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재신민하며

재지어지선이니라.


우연찮게도 초등 동창이

모교 식품영양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맛 난 저녁을 차려주었다.


대학 4년 내내

교훈처럼 가슴에 새긴 건

'개척' 두 글자였다.


무척이나 고독하고

배고프고 추웠던 그 시절.


돌아보니

그게 진짜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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