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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퉁이 돌 Aug 16. 2024

장면들

소름 돋는 우연의 연속

#장면 1.

서울에 도착, 합정역에 가려고

홍대입구역 벤치에 앉아있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는 그녀.


십수 년 만에 만난

전 직장 아나운서였다.

#장면 2.

저녁 약속장소인 합정역 도착,

그쪽에 그곳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

무심코 걷다 보니

그렇게나 가보고 싶었던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 나타났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까치가 울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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