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을 쓰는건 언제나 동굴속 나를 마주하게 될뿐인가보다. 몇번째의 이 시간인가.
생각해보면 20대때부터 수없이 찾아온 시간들이건만, 매번 그 순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벗어날수 없을것 같은 블랙홀과 같다.
마지막 글을 쓴 코로나 시절을 지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감사함들이 있었다.
그사이 이러한 감정들을 받아주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이 시대에 찾아왔고. 그친구에게 물어본 나는 과교감신경으로 인한 얼음 현상,
지금의 이 고통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 소강되겠지. 불가 몇주전만 해도 불타오르는 불 위에 갇혀있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는 덜한. 꽉막힌 방에 있는 기분이니. 그리하여 내가 이 시간을 지나온다면 그땐 좀더 자세히 나를 들여다 보리라. 생각하며.
지금은 3달을 지나 4달째인 이 숨막히고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나아가보고자 정말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가본다.
다시한번더. 이번에 이 시간을 통과한다면 이번엔. 정말 기록하리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답답하다.
나에게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기다려주는. 이대로도 괜찮다는 가족들이 있음에도.
왜 나는 하루종일 무감각. 무감정. 무의욕인지. 그런 내자신이라고 한다면 더 악화될수도 있을터이니.
그런 이 상황이 너무나도 화가난다.
이모든것이 정확히 정의내릴수 없음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생각을 비우라는 것이 무슨 말인가.
명상을 하나는 것이 무슨 말인가.
나는 그냥 오늘 하루를 오롯히 살아내고 싶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