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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서 기록

육아서 한줄 서평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내가   꼴이다. 집에만 있는데도 해야할 일은 왜이렇게 많으며 챙겨야할 것은 왜이렇게 많은지결국 육아휴직  한달을 마치자마자 몸살이 나서 드러누웠다. ^^;;; 저질 체력 개선을 육아휴직 기간의 top priority 삼아야겠다.


3월에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했다. 자주 못보았던 친구들도 만나고, 낮잠도 자고, 아이와 매일 놀이터를 가고, 아이 친구 엄마들도 사귀고, 무엇보다 책을 마음껏 보았다. 동네 도서관이 가깝고 장서가 많아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주거 입지를 정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추가해야 할 듯.


처음 아이와 하루종일 보내며 아이의 장단점, 몰랐던 점을 발견하기도 했고, 초등 1학년에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어, 3월에는 육아서를 많이 읽었다.  


읽은 책들 (하나하나 서평을 쓰고 싶었으나, 게으름으로 인해 한줄 평으로 대체)

-퇴사 준비생의 런던: 예전 위시리스트에 있어서 빌렸는데, 출간된지 오래되어서인지 트렌드가 지난 느낌이었다.

-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내 아이를 공부시키는데 있어 예전의 내 경험과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의 책이었고,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중고책으로 별도 구매까지 했다. 제목에서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봐보기로 하길 잘했다.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을까 ㅎㅎ

-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초등 1학년 365일: 초등학교 선생님 입장에서 알려주는 학교 일정이나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들이 잘 적혀있어 좋았다.

- 초등교사 영업기밀: 이 역시 위 책과 동일

- 레버리지: 요즘 유튜브에서도 많이 보이는, 인생을 레버리지 해야한다 (나의 순수 노동력이 아닌 나의 시간과 돈을 최우선으로 하고 우선순위에서 떨어지는 것들은 남에게 맡긴다라는 내용) 라는 내용인데 재확인하기 좋았다.

- 초등 엄마 관계 특강: 유튜브에서 많이 보이시는 분의 책이라 읽어보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일부 있었으나 강남 한정인듯? 대치동에 살지 않는 나로서는 너무 저렇게 살다가는 피곤하겠다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 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 이 책도 초등 대비용으로 매우 좋은 책이었기에 읽고 나서 신간으로 구매했다. 선생님 입장에서 아주 상세하게 초등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술해두셨고, 특히 엄마들이 많이 하는 고민들 딸의 친구관계라던지, 아들의 게임 성향 등에 대한 예시 및 해답이 적혀있어서 좋았다.

- 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다 읽었으나 딱히 기억나지 않는 내용..

- (원칙을 지키고 배려를 가르치는) 영국 엄마의 힘: 이 책은 나온지 좀 되었고, 영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을 블로그에 올려서 인기를 얻어 출간까지 하게 되었던 듯. 블로그에서는 적합한 컨텐츠일지 모르나 책으로는 아니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영국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신봉해 마지않는 유대인식 교육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유대인의 역사나 돈을 매우 중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역사, 전통, 문화 등을 더 중시하고 자부심이 있는 영국인들에게는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신선한 시각이라 좋았다.

- 엄마들만 아는 세계: 이 역시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었는데, 빌려보기에 적합했다. 엄마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으나, 해결책은 구체적이기 보다는 제너럴해서 빨리 읽고 덮었다.  

- 초등 아이, 어떻게 잡아줘야 할까?: 초등 교사가 쓴 책으로, 역시 교사가 쓴 책이 더 얻어갈 것이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의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줘야할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있었고 내용이 좋아서 두번 읽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적용하는 중이다.

- 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 이 책은 너무 심리학 상담 사례가 많아서 읽다가 멈추었다. 대신 이 저자가 쓴 다른 책을 빌려 읽고 있는데, 그 책이 더 좋은것 같다. 4월 서평에서 써야겠다.

- 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예민 보스인 우리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이 책에서 얻은 내용은 나중에 다른 책과 엮어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


육아서를 어느 정도 독파하고 나니 아이와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지 방향성이 조금 잡혀가고 있다. 4월에는 나를 위한 책들, 그리고 예민한 아이 + 영재 관련 서적들을 읽고 추가로 방향성을 조정할 예정이다.

#육아서#한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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