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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서

6월의 컨셉은 아이와 새로운 경험하기 + 부동산/경제 공부 였는데…2학기 계획을 짜느라고 뭔가 허둥지둥 대느라 이도저도 아닌 한달을 보낸것 같아 반성중이다. ​


독서의 경우 경제 공부를 위해 우선 FT 구독하고 (글로벌 흐름+ 영어공부 목적) 새벽마다 읽기로 했으나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지를 못하니회사다닐때는 일도 하면서 새벽같이 내시간도 가지고 했었는데 사람은 환경 세팅이 정말 중요하다 ㅎㅎ ​


나머지는 부동산 공부였는데,  경우 어떤 분야를 공부할때  흐름에서부터 시작해서 디테일로 파고들어가는 것을 원해서 우선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뜬구름 잡는 책을 먼저 빌렸다. 그리고 몇가지 실질적인 부동산 팁을 주는 책들도 빌려두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수학학원 사건 때문에 마음이 어지러워져 후순위로 밀리게 되었다. ​


수학학원 사건이란 별거 아니긴 하지만 약 일주일 동안 내 멘탈을 흔들어둔 일로, 복직 후 아이 2학기 스케쥴을 고민하다 생각없이 이전에 다니던 수학학원 (사고력+교과) 테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1학년 1학기를 팽팽 놀던 나의 아이가 10문제 중 단 2문제만을 풀고 그 2문제도 다 맞추지는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말한다. 처음에 수학학원 선생님이 정말 놀기만 했나보다며 웃으며 이야기하셨을때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에게 내주신 문제도 보고, 우리 아이의 수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학교 진도에 대해서도 생각한 후 도서관에서 아이 수학 교육 관련한 책들을 4권 정도 섭렵하고 나서는 다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여러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라떼..) 교육이  좋았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교육열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가정을 해야할것 같다. 그냥 한반도의 민족성이 핏줄에 고이고이 흐르는 것이다.  경우 교육열은 그대로일  공교육이 부실하고 권위가 없어지면  난리가 나는 것이다. 지금이  그렇다. 초등학교  어려운 시험도 보지 않고, 시험 자체도 별로 없고, 하다가 갑자기 대학 진학 때에 수능을 변별력있게 내야 하니 결국에 불안한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교  어느 정도를 배워야하는지, 어느 정도 점수를 내야하는지에 대해 감도 잡지 못하고 사교육과 선행으로 아이를 내몰고 있다, 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학교에서 1학년 때부터 제대로 교육도 시키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수준을 평가할  있는 어려운 문항이 있는 시험도 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체크할  있도록 하는게  좋은 방법 아닐까? 이제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원가서 배워오라고 한다는데이렇게 앞뒤가 뒤바뀐 채로 달려가는 교육이 정말  아이에게 좋은 일인가 의구심이 든다. ​


쨌든, 불안감은 엄청난 동기유발자극제가 되어 6 한달 동안  책들은  교육관련 서적이었다. 모두 읽고  나의 결론은 이렇다. 초등 1,2학년 때는 올바른 인성과 습관을 잡아주고 즐거움을 유발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 그리고 특히 늦은 생일인 우리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면 선행은 절대 아니고 학교 수업에 충실+후행도 심화까진 바라지도 않고 응용 정도까지만 하자는 . ​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 초등이 되면서 오냐오냐 키웠던  자식이 슬슬  육아방식의 부작용을 보이고 있어서 고민하다 읽은 책인데 엄청난 책이었다. 바로 구매완료. 독일인이 저자여서 그런지 책이 굉장히 얇은데도 엑기스만 모아서 들어있어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우리 나라 책들이 장수만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반복 문장이나 예시들이 많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빠른 읽기 가능. 교육 방식에 대해 고민이 될때마다 반복해서 읽을 예정이다.

엄마가 만드는 초등 수학 자신감 -  책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좀더 학년 별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은지에 대해 가이드가 있어서 실제적으로 어디까지 공부시켜야할지 감을 잡을  있어서 좋았다. 중고로 구매했음. ​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너무 유명해서 한번 보았는데  책과 유사한 내용을 너무 길게 써두었다. 포인트는  책과 유사하지만 좀더 고학년까지 적용할수 있는 내용들 위주여서  3때쯤 다시  예정이다. ​


초등수학 심화 공부법 - 이책도  “수학 잘하는 아이는~” 동일 저자인데 좀더 디테일한 액션에 포인트를 두고  책이다.  책도  3 다시  정.


초등 엄마 거리두기 법칙 -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결국 아이 숙제를 내가 대신 해주는게 아닌가싶어져서 빌리게  책인데, 대충 훑어보기에 좋았고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을  확인해줄수 있었던 책이었다. 체크리스트가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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