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형 리더는 투타 겸비한 사람입니다.

[John's 개념발전소 #1-2. 협업형 리더의 특징]

저는 조직의 구조 상 두 명의 리더를 한 번에 모셨던 적이 있습니다.

한 리더는 오랜 기간 그 부서의 리더를 장악하고 있는 리더였고,

한 리더는 팔로워들을 달래고자 노력하는 리더였습니다.

두 분의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내가 리더가 된다면 저 두 분을 섞은 사람이 되고 싶다 다짐 했었습니다.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팀의 리더는 양손잡이형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24년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에서 홈런-도루 50-50 대기록을 쓰고,

우승까지한 오타니 쇼헤이는, 피칭도 잘하고 타격도 잘하는 야구선수입니다.

그래서 투타 모두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조직, 팀의 협업을 이끄는 리더도 투타 겸비가 되어야 하비낟.

리더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 스킬과 

대인관계를 잘 다루는 소프트 스킬이 모두 뛰어나야 합니다.

업무 지향적이어야 할 때와 관계 지향적이어야 할 때를 잘 인지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Sensing 능력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두 가지 스킬을 상황에 맞춰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잘 읽고 대처하는 Sensing이 중요합니다.

이 Sensing 능력은 리더가 되기 전에 갖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리더들은 보통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처음 리더가 됩니다.

다만, 조직에서 인정 받고 리더가 되었지만,

누군가를 리드해보지 않아서 팔로워들을 이끄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팀원들에게는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다행히 Sensing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 쌓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나 혼자 성과를 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스킬을 전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전문가가 기본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는 있지만, 모든 상황을 알려줄 수는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좋은 방법을 실행하고 셀프 피드백도 하고 타인 피드백도 받아봅시다.

그럴 때 업무도 잘하고 관계도 잘챙기는 양손잡이형 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3편에서 계속.

2024.11.07

written by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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