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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iqul Nov 10. 2024

협업 촉진, 어떤 경우에도 팀원을 고립시키지 마라.

[John's 개념발전소 #1-5 협업 실패 패턴2. 권한 박탈된 노드]

전 직장에서의 경험담입니다.

교육팀이었던 우리 팀의 구성원들은 모두 연수 시설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연수시설에서 근무하다보니 정기적으로 본사로 출근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본사 이전을 하면서, 근무지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본사로 올라올 것인지 아니면 계속 연수시설에서 있을 것인지 결정했어야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를 제외한 모두가 본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연수 시설이 집에서 가까운 것은 아니었지만, 

본사가 더 멀었고 거주지도 옮길 수 없는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즉, 혼자 일하게 된 것이었죠.


물론, 일주일에 한 번씩 본사를 가기도 했고,

팀원들이 저에게 정보를 빠짐 없이 공유 해줬지만,

모든 정보가 저에게 올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팀이 최상위 리더 옆에서 근무했는데, 

이슈가 있으면 자주 부르기 때문에 저를 빼고 미팅할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러다보니 소외감을 느끼고, 멀어졌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겪은 이 경험은 협업 실패 패턴의 실제 예시입니다.


협업 실패 두 번째 패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 권한 박탈된 노드(Disenfranchised Nodes)

= 팀원이 고립되고 차별 받는 상황


원문에서 말하는 권한 박탈된 노드라는 단어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팀원이 고립되는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팀원이 고립되는 상황은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1.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

물리적인 거리, 시간의 제약등으로 인해 팀원이 고립되는 경우입니다. 제가 겪었던 경험과 같이

우리 팀에서 나만 다른 곳으로 파견 나가있는 상황에 쉽게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먼저 리더 및 다른 동료들이 해당 팀원과 정기적으로 전화를 하든, 화상회의를 하든, 직접 만나든, 상호작용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팀원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하면 더더욱 좋습니다.


2. 우리와 다르다고 차별하는 경우

리더와 동료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그룹에 껴주지 않고 왕따, 아웃사이더로 만들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만약 팀원이 계약직인 경우에는 흔히 겪을 수 있습니다. 계약직에게 가는 정보는 모두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별하는 일은 조직, 팀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팀원이 자발적으로 고립되는 경우

자발적인 고립은 두 번째 유형과 반대의 경우인데, 리더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거나, 조직의 요구가 부담스러울 때, 가치가 충돌될 때 팀원은 협업을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고립되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리더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합니다. 해당 팀원과의 1on1(일대일 면담)을 통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사실 묻는다고 해서 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짜 이야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두들기고, 질책하지 않고 자발적인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6편에서 계속.


2024.11.10

written by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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