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워크로드를 예방하라
[John's 개념발전소 #1-7 협업 실패 패턴4. 잘못 정렬된 노드]
아는 동료분이 있었습니다.
그 동료분은 아침 일찍와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다 집에 갔습니다.
경험도 많고 업무도 잘하는데 팀에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동료 밖에 없었고,
동료분이 일을 잘하니 일이 자꾸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동료분은 웃고는 있었지만, 늘 표정이 좋지 않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퇴사를 하게 되었지요.
업무를 몰아붙이는 리더를 경험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사모펀드에서 우리 조직에 내린 목표치를 어떻게든 채워와라.'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 언제까지 해와라'
등 일부 리더들은 팔로워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성과를 위해 팔로워들을 밀어 부치는 것을 종종 봤습니다.
그런 리더 밑에 있는 팔로워들은 돈을 주는 직장이니까 그냥 하고,
리더가 말하니까 그냥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을의 입장에 놓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리더 밑에 있는 팔로워들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요?
멘탈이 강한 사람은 그냥 버티기도 하는데
멘탈이 약한 사람은 엄청 힘들어하다가 결국 turn over하고 맙니다.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일을 부여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 가지 사례는 압도적인 노드의 사례들입니다.
이제 네 번째 협업 실패 유형인, 압도적인 노드에 대해 알아볼까요?
#4. 압도적인 노드(Overwhelmed Nodes)
압도적인 노드는 리더, 팔로워의 고의나 실수로 팔로워 개인이 맡을 수 있는 업무의 양보다 많은 업무를 담당하게 될 때 찾아오는 현상입니다. 팔로워가 투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한정된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도록 업무가 몰려오는 경우인 것이죠.
즉, 업무 로드가 팔로워에게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상은 리더가 팀 구성원의 과대 평가하거나, 협업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해서 적은 시간을 부여할 때 발생합니다. 또한 팔로워도 성취에 대한욕구나 지위에 대한 욕구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맡으려고 할 때 발생합니다. 그리고 팔로워가 리더에게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져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이럴 때 리더는 팔로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 해당 팔로워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업무, 감정 등)
2. 팔로워가 맡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다른 팔로워들에게 분배할 수 있는 업무는 분배해야 합니다.
3. 회의할 때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으면 참여시키지 않습니다.
4. 역량이 부족한 경우라면 역량 개발을 도와주고 지원해줍니다.
8편에서 계속.
2024.11.13
written by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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