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여행] 더블린, 2015년 8월 21일
아침에 우체국에 들러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잡다한 기념품을 서울 친척 집에 소포로 부쳤다. 그리고 한동안 더블린 시내를 산책하고 와서 호스텔 근처 빨래방에서 묵은 빨래들이 돌아가는 걸 멍하니 쳐다보다가 가게 밖의 사람들을 멍하니 구경하다가 하고 있다.
많이 들었던 것과 달리, 운이 좋은 건지 오늘 더블린은 화창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일주일 만에 별 근심 없이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나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