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리더가 되는 8가지 비결

피터 드러커 다시 읽기 (2/10)

by 경영로스팅

누군가를 이끄는 여정에 정답은 없습니다. 유능한 리더를 어느 한 가지로 정형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은둔형일 수도 외향적일 수도 있으며, 위임형일 수도 있고 통제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능한 리더를 만드는 공통적인 습관은 존재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8가지 비결로 유능한 리더를 설명합니다.


처음 두 가지는 리더의 ‘마음가짐’이고, 다음 네 가지는 ‘실행력’이며, 마지막 두 개는 조직 차원의 ‘책임감’입니다.

1)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2) ‘이것이 조직에 옳은 일인가?’를 되묻는다

3)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운다

4)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진다

5) 의사소통에 대한 책임을 진다

6) ‘문제’보다는 ‘기회’에 집중한다

7) 생산적인 회의를 한다

8) ‘나’라고 생각하고 말하기보다 ‘우리’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1)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리더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대신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일에도 우선순위가 존재합니다. 리더는 우선순위 최상단에 있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위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조직을 위해 정말 옳은 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이해관계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적으로 최선인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합니다.


2) ‘이것이 조직에 옳은 일인가?’를 되묻는다.

이는 ‘원칙’에 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오너의 자녀라도 처음부터 중책을 맡기는 것이 좋을지 신입사원으로 대할지 원칙을 기준으로 보면 답은 명확해집니다. 조직을 위해서는 능력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3)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운다.

실행은 계획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고려해야 할 제약사항은 무엇인지, 향후 수정할만한 사항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일하기 위해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모두 고민해야 합니다.


계획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면밀한 계획은 실제 일이 닥쳤을 때, 어떤 우선순위에 따라 대처할지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4)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진다.

의사결정의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반대로 네 가지가 완벽하지 않은 의사결정은 절대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의사결정은 조직의 모든 곳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일선에 내리는 행동 하나하나가 조직 전체에 영향을 주기에 완벽한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조직 전체적으로 양질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간단하지만 의의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실행 책임자

기한

이 의사결정에 동의해 주어야 하는 이들의 이름

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알고 있어야 하는 이들의 이름


5) 의사소통에 책임을 진다.

유능한 리더라면 자신의 실행계획과 필요한 정보를 주변에 충분히 이해시켜야 합니다. 상사, 부하직원이나 유관부서 동료들과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경청해야 합니다. 조직은 명령이나 하이라키보다 정보 공유를 통해 움직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6) ‘문제’보다는 ‘기회’에 집중한다

문제는 즉각적 해결을 요구하지만 생산적이지는 않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전조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어떤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유능한 리더는 가장 유능한 인재를 문제를 해결하는데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만드는데 활용합니다.


최소 반년에 한번 좋은 사업 기회가 무엇인지 보고하게 하고, 조직 전체적으로 좋은 인재를 발굴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최고의 ‘기회’ 프로젝트에 투입합니다.


7) 생산적인 회의를 한다.

회의를 생산적으로 만드는 것은 리더의 몫입니다.

효과적인 회의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그 회의가 무슨 목적인지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지시하는 회의인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자리인지, 정보를 공유하는 회의인지 아니면 브레인스토밍하는 회의인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목적만큼이나 형식도 중요하다. 사전에 30분만 하기로 했다면 30분 안에 마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의를 마친 후 회의록에는 회의 내용 요약 및 결론, 후속 조치가 명확히 정의되어야 하며, 누가 언제까지 실행할지도 분명하게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8) ‘나’라고 생각하고 말하기보다 ‘우리’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끝으로 ‘나’가 아니라 ‘우리’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능한 리더는 자신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임은 함께 질 수도 없고 위임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권위를 갖는 것은 조직 전체에게 신뢰를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우리’라는 관점으로 실행에 옮길 책임이 있습니다.


끝으로 위 8가지 비결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바로 경청의 자세입니다. ‘먼저 듣고 나중에 말하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리더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배움과 노력을 통해 유능해질 수 있습니다. 경청의 자세는 배움과 노력을 빛나게 해 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Peter F. Drucker, “What Makes an Effective Executive”, Harvard Business Review (Jun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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