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에서 보도자료를 냈는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관심 있는 키워드를 계정별로 구글 알리미를 설정해서 뉴스를 받아보곤 합니다.
한 10년 간 받아보고 있는 것 같은데, 받아보는 키워드의 수는 제 관심사의 넓이와 깊이에 비례하는 듯 합니다.
호기심고 의욕이 많을 때는 굉장히 많은 키워드를 넣다가도, 문득 쏟아지는 정보에서 오히려 부담을 느낄때는 키워드를 몇개고 지워버리기도 합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정보에서 소외된다는 두려움이 꽤 작용하는 듯 합니다.
에어비앤비에서 낸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보도자료,
제목을 조금 공격적으로 지었는데요,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1. 시니어 호스트가 17% 증가한 것은 의미있다고 봅니다.
절대적으로 봐도 적지 않은 수치죠(그나저나 호스트 수가 7% 성장한 것은 절대적으로 봐도 꽤 엄청난 수치로 보이는 군요)
2. 시니어 호스트의 평점이 더 높은 것도 의미 있는 정보 입니다.
시니어가 비교적 양질의 청소와 접객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내용입니다. 젊은 사람만의 영역이 아닌 시니어가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해주는 것은 꽤 의미 있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1. 사실 평점 4.78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왜나면 게스트는 자신이 평점을 낮게 줄 만한 숙소를 애시당초 잘 가지 않지요, 또한 자신이 선택해서 묵은 숙소는 구매 합리화로 평점을 낮게 잘 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에어비앤비가 제시한 저 평점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2. 1년간 312만원의 수입을 벌었다는 것은 간단히 계산을 해보면, 한달에 26만원 꼴입니다. 에어비앤비 평균 숙박비(ADR)이 약 5~9만원임을 감안하면(실제로는 그보다 더 낮은 지역도 많음) 한달에 3~4박(night)을 팔았다는 뜻입니다. 이게 잠재 호스트 입장에서 "왜 뛰어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만하게 '의미있게' 보일리는 당연히 부정적입니다.
실제 직접 겪은 시니어의 고민 포인트를 담은 포스팅도 공유해봅니다.
"농어촌민박은 시니어들에게 부수입을 안겨줄 것인가"
https://m.blog.naver.com/choiinwook/222525510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