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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리스트 Aug 15. 2016

<국가대표2> 리뷰

스포츠 영화, 여성 인물 영화로는 나쁘지않지만... 문제는 남 과 북.


<국가대표 2> 리뷰 

 스포츠 영화, 여성 인물 영화로는 나쁘지않지만... 문제는 남 과 북.



올림픽 시즌임에도 극장가에는 볼만한 영화가 많습니다.

또. 6~7년 만에 국가대표의 속편이 나오니 봐야겠다. 싶어서 어제 열대야 심야에 잘 보고 왔습니다




아이스하키. 그 격렬한 스포츠





하키 소재의 영화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습니다.

헐리우드에서도 필드하키 소재의 영화가 <리플레이스먼트>, <애니 기븐 선데이>등이 겨우 떠오릅니다.

<애니 기븐 선데이> 같은 경우 '또 그렇게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지닌 스포츠 영화는 아닌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스 하키 소재의 영화는 얼마나 드문지요?



하정우 주연의 전편의 후광이 상당히 좋은 영화지요.

 영화도 <국가대표> 스키점프 하이라이트 장면을 삽입하고

절묘하게 이어붙이면서 적절한 '전편의 후광'(약간 <타짜 : 신의 손> 편집이 생각납니다)과 함께


'전편의 미덕', 스포츠 영화의  '순도 높은 장면들',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건전한 이야기와 활력'을 부여하며  볼만한 영화로 전개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조금 아쉬움을 품고 있더군요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남과 북' 소재는 잘 활용되지 못한다.




실제 탈북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보영 선수의 실화를 극화했다고 합니다.

수애가 맡은 리지원이라는 선수 캐릭터가 그 선수를 모델로 했는데,

 영화의 스토리라인의 상당히 주요한 뼈대, 인물의 이야기가 아쉽더군요


<국가대표> 전편의 경우 하정우가 연기한 캐릭터 

미국계 한국인 밥(차현태) 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그래도 자연스럽게 녹아있었는데,

영화 <국가대표 2>는 '분단문제', '탈북자 문제'등의 소재로 교체된 점

그 소재들이 1편보다는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수애의 '비감'에 관한 연기야 의심할 바 없이 좋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밥'(1편 하정우)의 사연보다 '스케일' 큰 사연으로 보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극화'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든 영화는 신파로 동한다는)'한국 영화'의 '시대착오적인' '신파의 감정'의 '그것'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아이스하키 장면을 본다는 것.



실제 배우들, 상당히 격렬한 스포츠로 손꼽히는 스포츠인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여배우들 온몸을 불사르고

아이스하키 장면을 촬영한 점은 상당히 칭찬받아야겠지요. 전편 '스키점프'의 점프 장면보다는

경기 종목상 더 격렬하며, 몸과 몸이 부딪치는 장면들이 많은데,

 실제 아이스하키의 '격렬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좋았습니다.



* 깨알 재미 - 두 얼굴의 오달수




1억관객 동원 배우, 대체 불가능한 천재적인 천만요정 오달수 배우가, 

8월 10일 동일한 날 개봉한 두 작품

<터널>, <국가대표 2>에서 모두 맹활약합니다.


<터널>에서 맡은 소방관 구조대원 역할의 경우, 그의 입에서 '시대를 향한 분노'에

 관련된 대사가 나올정도의 인물이지요

반면 <국가대표 2>에서 맡은 강대웅 감독의 경우 처음에는 다소 '칼퇴'를 사랑하고

 '무사안일주의', '불성실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팀과 더불어 함께 멋진 리더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연휴 시즌, 극장에서 '오달수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이렇듯 <국가대표 2>는 개인적으로 '남북문제',이슈를 그리는데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조금 컸지만]

그 외의 요소들은 1편의 장점을 고루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국가대표 2> ★★★ 6


모든 한국영화는 '사실상' '신파' 혹은 '가족사'로 통한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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