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엄마가 자주 만들어 주던 것 중에 찹쌀로 동그랗게 경단 만들어서 카스테라 가루 묻혀 주는 게 참 맛있었다.
카스테라 빵을 사 오는 것은 늘 내 담당이었고 매번 슈퍼에서 파는 빵을 사 오다가 어느 날인가 제과점에서 파는 좀 더 비싼 빵을 사가지고 왔다. (어린애 생각에도 이쪽이 더 맛있을 걸 알았는지) 엄마한테 혼났다.
결론은 지금 몹시 그 카스테라 잔뜩 묻힌 경단이 먹고 싶다는 것. 가루 떨어진 거 꾹꾹 찍어먹는 게 국룰.
#오늘의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