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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수 Oct 16. 2021

허송세월

나의 오늘은

어제의 반복이었으며

나의 내일은

오늘의 반복일 것이다

나의 머리는

이런 반복의 나날을 헤아릴 수 없다

두어번 반복된 하루를 살았을 뿐인데

어느덧 강산이 변해있더라

이래 살아 될 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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