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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랜벗 Jul 15. 2023

그 놈의 타이밍

하트시그널에 과몰입하다

사람 평을 해 보자. 오늘 본 것 까지만.


한겨레

생각보다 나이 많고, 생각보다 동안이다. 마음이 깊지만 하나에 열중할 줄 안다. 댄서였던 경력, 커피집 사장인 경력을 보면 빠지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가진 것 제일 없어 보이지만 열정은 가득할 것 같은 사람. 그러면서도 조곤조곤하게 자기를 드러낸다. 술먹으면 변하는 것은 또다른 매력. 노래방 가면 더 매력이 터질 듯.


신민규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니 남자들의 최애인 김지영이 좋아하는 인기남. 생각이 깊고 배려하는 모습이 크다. 김지영과 잘 어울리는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과 겹쳤던 모양. 그래서 선택안할 수도, 혹은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만. 사귐에 있어 많이 방황하는 중. 남자들과의 관계를 신경쓰고, 이리 저리 재는 걸 보면.. 사랑에 관해서는 나랑 많이 닮았다. 물론 나라면 김지영 포기한다.


유지원

의사라는 직업때문에 좀 더 주목받았던 것 같다. 서글서글한 외모가 참 마음에 든다. 나이가 제일 어려서 의외였고. 직진남일 수 밖에 없는 건 아마도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였지 않을까? 혹은 김지영이 그만큼 매력적일수도 있고. 나라면 김지민의 그런 시선에 한 번쯤은 반응을 했을 듯 한데, 오히려 미련을 안 주려는 듯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그것도 매력. 과연 연하남의 직진은 성공할 것인가? 너무 주변을 안 보니 좀 아쉽기는 하다.


이후신

매력덩어리. 거친 매력으로 다가올 줄 알았는데 개그캐에 솔직함에 당돌함 그리고 약간의 허당미까지. 남자가 봐도 너무나 좋은 사람이다. 예술가인 것도 좋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것도 좋고. 연애를 하더라도 나쁘지 않을 타입. 굉장히 스윗하고 유머스러운 사람. 누구랑이라도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이주미

안타깝다고나 할까? 꽤나 괜찮은 아가씨인데 배려도 많고 이해심도 많다보니 결국 자기것을 빼앗기거나 얻지 못할 타입으로 보인다. 살다보니 저런 사람 참 좋던데. 그걸 알기에는 저 남자들이 아직 잘 모르는 거지. 그만큼 김지영의 매력이 굉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지만 자기 것을 찾지 못할까봐 안타깝다. 한겨레랑 커플되기를 응원하지만.. 


김지영

예쁜만큼 발랄한 아가씨. 사랑을 많이 받아봤던 사람이라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줄을 안다. 자기가 꽂힌 사람을 선택할 지 혹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갈 지 참 애매힐 듯. 민규한테는 계속 미련이 남는 듯 하고, 나머지는 그냥 저냥인 듯 하다. 결국에는 민규를 선택하고 새드엔딩이 될 수도 있을 듯. 지원인 아닐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사람을 선택한다면 이후신이 되지 않을까?


김지민

통통 튀는 매력에 전지현 닮은 미모. 처음 보면 그 매력에 꽤나들 빠질 듯 한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어리게 보는 느낌. 막내로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안타깝다. 하필이면 지원이한테 꽂혀서.. 그 다음이 이후신인데, 후신이는 김지영에게 가는 듯 하고. 또 다시 새드엔딩이 되려나? 연애 경험이 적을 듯 하다. 밀당이 안되.. 그 놈의 타이밍.


유이수

너무 직진. 프로그램의 의도와 맞는 건가? 완전히 고백을 하고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하지만 그것도 본인만의 연애의 기술일 듯 한데.. 내 타입은 아니다. 난 주미 타입인 듯. 너무 민규랑 엮일려고 노력하지만 그래서 둘이 안 엮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민규가 굳이 이수한테 갈 이유가 있나? 모르겠다. 차라리 지민이가 낫지.


결국은 타이밍이다.


어쩌면 밖에서 만났으면 다들 선남선녀고 어떻게 엮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들이다. 그런데 한 곳에서 모이고, 견제하고, 질투하고, 연애의 정글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지난 날이 생각나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역시나 어렵다. 


그 예전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올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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